3차 교섭, 본격적인 논의 시작 [신영아 노조하자] 1/18

3차 교섭, 본격적인 논의 시작

“일부 합의 도출, 남은 과제도 많아”


2018년 1월 23일 오후 3시, 인화동 2층 인화홀에서 세 번째 교섭이 열렸습니다. 본격적 교섭에 앞서 사용자측 교섭대표는 “회를 거듭할수록 교섭장이 대안 모색의 자리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인사말을 대신했습니다.

노동조합 교섭대표는 “바깥 날씨는 춥지만 교섭장 안만큼은 훈풍이 불길 바란다.”며 화답했고, 바로 교섭이 시작되었습니다.


인권개선-CCTV철거, 연차휴가, 계약직 고용형태 개선 등 현안요구 일부 합의

이번 3차 교섭부터는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과 합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현안문제 해결 요구안> 중 ① 현장 인권 개선, ⑤ 연차 휴가 사용 정상화, ⑨ 단기 파견 노동자 사용 제한 및 처우 개선, ⑩ 계약직 노동자 고용형태 개선과 관련해서는 사용자측과 노동조합이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특히 노사가 함께 CCTV 실사를 진행하고, 사업장 내 불필요한 CCTV는 즉시 철거하자는 합의를 모았습니다.


회사발전대책 마련, 라인 정상화 의견접근

③ 경영 및 회사 발전 대책, ⑥ 제조 라인 가동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확인했고, 차후 교섭에서 일부 수정해 확정짓기로 했습니다.

특히 회사의 발전을 위해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신규사업 특별전문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였고 위원회의 권한 등 세부 쟁점 관련해서는 차후에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규정된 표준 시간(S/T)을 준수하라는 우리의 요구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확인했습니다. 나아가 표준 시간이 지켜지지 않을 때 현장 노동자들이 문제제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해서도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더 논의해야 할 쟁점들

② 업무 정상화, ⑦ 3교대 근무자 처우 개선과 관련해서는 노동조합이 이러한 요구를 하게 된 맥락에 대한 이해가 달랐음을 확인하고, 이후 교섭에서 사용자 측에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④ 2018년 최저임금 인상분 전 직원 동일 인상 적용과 관련해서는 노사 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노동조합에서는 현재 경영 상황이 어렵다는 점은 이해하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연봉직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⑧ 근무환경 개선 요구와 관련해서는 많은 부분 공감대를 확인했으나 휴게실 설치, 식대 인상, 휴일근로 수당 인상에 대한 구체적 시행 방안에 대한 입장 차이 또한 확인했습니다.


타부서 지원, 공정하게!

<기타안건>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 라인 등 타부서 지원이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게끔 해달라는 요구를 전달하였습니다.

사용자측은 이에 대해 특정 인원에게 특혜가 돌아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성과있는 교섭을 위해서는

이번 교섭에서 합의하지 못한 <현안문제 해결 요구안>은 이후 지속적으로 협의해갈 예정입니다.

우리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노동조합으로의 단결이 우리의 미래를 바꿉니다.

4차 교섭은 2월 2일 14시 30분입니다. 이땐 <단체협약 요구안> 중 제1장 총칙부터 제4장 인사까지, 이에 대한 사용자 측 제시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신영 노동자 여러분, 단결한 노동자는 패배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