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교섭 일부 합의, 현안해결 교두보 마련 [신영아 노조하자] 1/19

4차 교섭 일부 합의, 현안해결 교두보 마련

“인권 개선”, “공정한 잔업․특근”, “회사발전위원회 구성”, “ST준수” 합의



2018년 2월 2일 오후 2시 30분, 인화홀 2층에서 4차 단체교섭을 진행했습니다.

3차 교섭에 이어 이번 교섭에서도 <현안문제 해결 요구안>을 논의했습니다.


상습적 폭언․폭행 관리자는 징계

몇몇 관리자들에 의해 자행됐던 폭언과 폭행이, 다시는 현장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자고 합의하였습니다. 지난 3차 교섭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가 끊임없이 계도할 것에 의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번 교섭에서는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 차별을 행하는 관리자는 징계해야한다는 점까지 추가로 합의하였습니다. 우리도 사람이고, 신영의 직원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노동자입니다.

혹시라도 폭언․폭행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였습니다.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공간적으로 격리시키고, 피해 회복을 위한 시간도 보장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피해노동자에겐 어떤 업무 상 불이익도 없어야 한다는 점도 확인했고요.


잔업․특근은 공정하게, 업무 지원 문제점 개선

일부 부서에서 잔업, 특근이 불공정하게 이뤄진 점에 대해서, 사용자측은 앞으로는 그럴 일이 없을 것이며 공정하고 차별 없이 시행될 것임을 약속하였습니다.

한편, 업무 지원 문제에 대해 사용자측은 회사가 어려우니 더 많이 지원 나가야 하는 상황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노조는 일정 불가피한 점을 공감하면서도, 오남용, 문제점 개선을 위해서는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기한 없는 지원업무로 직원들이 업무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 기간을 한 달 이내로 하되, 한 달이 넘는 경우 당사자와 충분히 상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사무직의 경우 지원을 가도 자신의 본 업무를 추가로 봐야한다거나 해당 업무를 남아있는 동료가 대신하면서, 양쪽 모두 업무가 가중되는 만큼 이 문제 역시 개선되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지원 역시 공정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하였고요.

역시 공감대가 형성돼, 업무 지원은 최소화하되 원칙과 기준아래 이뤄지도록 하였습니다.


회사발전위원회 구성 및 ST 준수 합의

신규 사업 모색 등 회사 발전방안을 마련하려면 노동자들이 능동적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이미 지난 교섭에서 확인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 교섭에서는 '회사발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제조라인 정상화를 위해 사용자는 표준시간(S/T)을 준수하도록 노력한다는 합의 또한 이뤘습니다. 라인 작업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지면, 노동자들이 이를 조정해달라고 건의할 수 있고, 관리자는 정당한 사유가 없이 거부할 수 없다는 점 역시 합의했습니다.

한편 직원 휴게실 필요성에 대해서는 노사 모두 공감하였으며, 노동조합에서는 접근성이 좀 더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 실무 검토를 통해 추진해가기로 하였습니다.


빠른 협의를 위한 실무교섭 진행

<단체협약 요구안>의 경우, 항목이 많은 만큼 기존과 같이 교섭을 진행하기보다는 실무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빠르게 간추리고 남은 쟁점을 이후 교섭에서 다루기로 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의 '요구안'과 사용자측의 '제시안'만 놓고 보면 거리가 멀게 느껴졌지만,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서로를 이해하다보니, 합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후 교섭도 이렇게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단결된 힘이 우리 미래를 바꿔

신영 노동자 여러분, 여러분들의 지지와 격려가 노동조합의 힘입니다. 우리의 요구가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세요. 노동조합이 우리의 현장을 바꾸고 우리의 미래를 바꿉니다.

다음 교섭은 2월 8일 목요일, 10시30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