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가디구디의 변화는 '지금부터' 입니다 [2017.6] /1

넷마블, 가디구디의 변화는 '지금부터' 입니다

“넷마블 초장시간 근무 사실로 드러나… 고용노동부는 포괄임금제의 불법성 스스로 확인…. 민주노총 등 지역사회단체들, 3년치 체불임금 지급할 것 촉구.


2016년 한 해에만 돌연사 2명, 자살 1명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넷마블이 결국 특별근로감독을 받았습니다. 노동건강연대의 긴급설문조사 결과를 민주노총 등 <무료노동신고센터>가 공론화하고, 정의당 이정미의원실 등 정치권에서도 이를 심각하게 문제 삼자,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한 겁니다.


초장시간 근무, 사실로 드러나

넷마블이 직원들을 초장시간 근무시켰던 게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3,250명 직원 중 2,057여명이 주 52시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근로기준법은 일주일 연장근로를 12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는 데, 넷마블은 이를 아예 무시하고 있었던 겁니다.


1년 치 임금체불액만 44억 원

더 기가 막힌 것은 넷마블이 이들의 초과근무수당을 떼먹었다는 사실입니다. 15조 주식 상장을 목표로 하는 회사가, 노동자 ‘수당’도 계산해 줄 줄 모르는 형편없는 기업이었던 겁니다.

넷마블은 근로조건을 개선시켜왔 다며 지금은 나아졌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개선되었다는 1년 새 체불액이 이 정도인데, 그러면 과거에는 어땠다는 건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포괄연봉계약 불법성 확인

포괄임금제가 불법적인 것은 ① 근로계약서에 주52시간 근무를 당연한 것처럼 기술해 저임금과 과로를 조장하고, ② 근무시간이나 수당 등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고 ‘제수당’으로 퉁 쳐서, 임금을 떼먹기 쉽게 하기 때문입니다.

넷마블과 계열사도 이런 식으로 떼먹었는데요, '알뜰살뜰' 했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엉터리로 기술해 수당을 떼먹기도 하고, 연봉에 연장·휴 일·야간 수당이 포함되었다면서 연장 근로 12시간 초과분을 떼먹기도 했으니 까요.


넷마블에 대한, 감시의 끈 놓지 않을 것

민주노총 등 지역시민사회단체가 넷마블 노동환경을 공론화한 이후, 언론과 정치권은 넷마블 근로환경 수준을 게임산업 노동환경의 개선 잣대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넷마블의 근로환경실태를 폭로하면 서 우리는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넷마블은 야간 및 주말 근무를 금지 시키겠다고 했고, 최근에는 신규채용계획도 냈습니다. ‘특별근로감독’ 이후에는 체불임금을 지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넷마블은 2명의 돌연사에 대해, 1명의 자살에 대해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가디구디 노동자의 노동권을 침해하고, 청년들의 열정을 착취해 왔던 기업으로 언론이 사설에서 조차 비난하는 기업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기업이 가디·구디의 대표적인 기업이라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넷마블은 문제가 드러나고 발각된 만큼만 개선하려는 것 같습니다. 자정 능력이 없는 기업이라면 감시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변화의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내서 가능했던 일들 입니다. 넷마블을 ‘정상 적인 기업’으로 바꿔놓읍시다. 민주노총은, 그리고 <무료노동신고센터>는 넷마블이 ‘정상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때 까지 감시하며,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