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부조리를 막는 방법 [독산바지락 30] /2

일터의 부조리를 막는 방법


① 말을 합시다

내 생각을 그냥 얘기합시다. 쉬는 시간이든, 회의시간이든, 교육시간이든, 술 마실 때나, 일을 할 때나. 내 생각을 말하는 것은 ‘말할 줄 아는 유일한 존재’ 인간으로서 기본입니다.


② 서명, 막 하지 맙시다

관리자들이 들이미는 서명용지, 생각해 보고 합시다. 그 동안은 어쩔 수 없었죠? 이젠 좀 둘러대세요. ‘가족 중에 법을 아는 사람이 있다. 물어보고 서명하겠다.’ 그리고 동료들과 상의하세요. 저희들에게 물어봐도 좋고요. 상의해서 함께 거절하면 됩니다.


③ 대놓고 얘기하기 힘들면,

안 보이는 데서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독산 바지락』 맘에 들면 화장실 안에 붙여 보세요. 의견함에 고이접어 넣어도 보고요. 그러면 경영진이 반응을 할 겁니다. 어찌됐든 내 생각을 전달해야만 원하는 걸 얻을 수가 있습니다. 우는 애한테 젖 한 번 더 물린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④ 열 받으면 가끔 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분 전환을 위해 바람도 쐬고요. 혼자 어색하면 함께 갈 사람들도 찾고요. 오랜 만에 동창들이나 동네 친구들, 회사친구도 좋습니다. 뭐 어때요, 내가 열 받은 거 내가 식히겠다는데! 연차는 그럴 때 쓰라고 있습니다.


⑤ 이래저래 고민되면,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됩니다. 대놓고 얘기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들어줄 것 같지도 않고. 몰래 유인물 붙이는 것도 무섭고, 하루 쉰다고 바뀔 것 같지도 않고. 이럴 때는 뭉쳐보는 겁니다. 내게 용기를 줄 사람도 찾고요.

가장 간단하고 빠른 방법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조합의 힘을 사용하는 겁니다.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회사 경영진과 대등한 교섭권이 생기고, 합법적으로 단체행동 할 수도 있습니다. 노조에 가입한 나를 회사가 탄압하면 부당노동행위로 처벌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