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출근, 주말 출근” 이제 그냥 넘어가지 맙시다!! [독산바지락 30] /1

“명절 출근, 주말 출근”이제 그냥 넘어가지 맙시다!!

5만원으로 퉁 칠 수 없어… 자기 연봉 대비 적절한 수당인지 확인해봐야…명절날 출근, 그만큼의 대가는 받아야…


주말 출근 5만원?

상담이 들어왔습니다. 주말에 출근하면 5만원 준답니다. 이건 무슨 참신한 개소리입니까? 연봉제라고 그거 주는 것도 다행으로 알라는 겁니다.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연봉이 1억 이면 모를까, 쥐꼬리만한 연봉에 이거저거 다 우겨 넣는 건 법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습니다.


명절 출근, 주말 출근... 가족과 친구를 포기해야 합니다

지난 호에 이런 말이 실렸습니다.

“명절 연휴는 사람노릇 하는 시간…  부모노릇, 자식노릇, 애인노릇 해야 할 시간…”

맞습니다. 명절 때 고향을 가든 안가든, 그동안 바빠서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야 사람 노릇하는 겁니다.

주말은 뭐 다른가요? 평일 얼굴 보기도 힘든 자녀들과 시간 보내고 가족, 지인들과 만나며 쉬라고 있는 게 주말입니다. 명절에, 주말에 나와서 계속 일하면 가족과 친구를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먹고살자고 인간관계까지 포기하게 만드는 것도 억울한데 노동의 대가라도 제대로 받아야죠. 근로기준법의 휴일수당, 연장수당은 그냥 만들어 놓은게 아닙니다. 노동자의 휴식과 인간관계를 포기하는 대가로 수당을 지급하는 겁니다. 이것마저 제대로 주지 않는다면? … 양아치죠.


계산 들어갑니다, 매우 쉽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연봉에 고정연장수당이 포함되어있다 칩시다. 하지만 평일에도 맨날 잔업하니, 이번 연휴 근무 중 연봉에서 제외하고 자시고 할 게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계산하면 됩니다. 추석 대연휴 기간 하루라도 나와서 일했다면, 휴일수당은 이렇게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3,000만원이고, 여기에 포함된 포괄수당 1년 치가 780만원이라면, 이번 휴일수당은 106,220원입니다.



연봉 2,500만원이면 휴일수당은 88,516원이고요. 근로계약서나 연봉계약서 찾아서 확인해보세요. 어떻게 계산해도 5만원은 넘습니다. 최저임금으로 계산해도 77,640원이니까요.


휴일, 휴일수당은 우리의 권리

휴일 쉴 수 있는 권리, 휴일 일하면 돈 더 받을 권리, 법과 상식이 정한 우리의 소중한 권리입니다.

휴일에 쉴 권리도 빼앗겼는데, 수당마저 제대로 못 받는다면 우리의 권리를 몽땅 뺏기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권리가 있어도 주장하지 못하는 것만큼 억울한 일도 없지요. 돈 더 받자고 치사하게 따지는 게 아니라 우리의 권리를 되찾는 일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뭐라도 해봅시다. 민주노총은 항상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